스페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 MWC에서 삼성과 LG전자가 새 스마트폰을 공개했습니다.
삼성은 가상현실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페이스북과 손을 잡았고 LG는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다양한 주변기기를 내놓아 뜨거운 반응을 얻었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수천 명의 참석자가 가상현실을 체험하면서 환호성을 지릅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7과 기어VR을 연동해 생생한 가장현실 세계를 보여주고 있는 겁니다.
▶ 인터뷰 : 고동진 / 삼성전자 사장
- "이 장치들은 스마트폰이 무엇이 될 수 있을지 새롭게 상상해서 만든 결과물입니다."
누구나 쉽게 360도 영상을 찍을 수 있는 카메라가 공개됐고,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는 깜짝 등장해 삼성과 손을 잡았습니다.
▶ 인터뷰 : 마크 저커버그 / 페이스북 CEO
- "삼성전자와 페이스북이 협력하기로 했고,
가상현실은 오늘 이 자리에서 실현 가능해졌습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벼랑 끝에 몰려 있던 LG전자는 삼성전자보다 5시간 앞서 G5를 공개하고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사진을 DSLR 카메라처럼 찍을 수 있고, 집안상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움직이는 CCTV 등 스마트폰과 연결되는 각종 주변기기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 인터뷰 : 조준호 / LG전자 사장
- "G5를 만든 팀은 G5를 '호주머니 속의 모험 가득한 테마 파크'라고 불렀습니다."
LG전자 역시 VR 기기를 선보였는데, 삼성보다 작고 가볍다는 점을 내세웠습니다.
▶ 인터뷰 : MWC 참가자
- "안경같이 가볍고 매우 작고요. 헤어스타일도 망가뜨리지 않습니다."
스마트폰 시장이 성장절벽에 부딪히면서 삼성과 LG전자는 새로운 변화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