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냉동밥을 갓 지은 것처럼 먹거나, 노래를 들으면서 요리를 한다면 일상 속에 작은 즐거움이 생기겠죠.
이렇게 기존 제품을 살짝만 바꿔 편리함을 주는 제품이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고정수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맞벌이인 주부 백혜련 씨는 최근 식사를 할 때 드는 고민을 하나 덜었습니다.
냉동실에 보관한 밥맛이 달라지곤 했는데, 밥의 수분을 그대로 유지하는 냉동밥 전용 용기를 사용하면서 밥맛이 좋아졌습니다.
▶ 인터뷰 : 백혜련 / 경기 성남시 성남동
- "예전에는 비닐 팩을 사용할 땐 해동할 때 불편하고, 용기에 담기도 불편했는데."
맞벌이 부부 사이에서 인기를 끌면서, 냉동밥 전용 용기는 지난해에만 110만 개가 팔렸습니다.
▶ 스탠딩 : 고정수 / 기자
- "냉동밥 전용 용기처럼 생활의 작은 편리함을 주는 상품을 기업들은 개발하는 추세입니다."
가습기를 틀어도 먼 곳은 건조했던 경험을 날려주는 가습기도 나왔습니다.
팬을 달아 수증기를 더 퍼트리는 '팬 가습기'는 지난해 출시 이후 약 10억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한 가전업체가 내놓은 냉장고는 블루투스 스피커를 장착해 노래를 들을 수 있고,
온도 조절이 가능한 정수기도 개발됐습니다.
▶ 인터뷰 : 조성진 / LG전자 사장
- "(정수기는)차를 마시기 위한 75℃, 커피를 마실 때 85℃ 등 3단계 온도 중에서 자유롭게 선택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제품에 편리함을 더한 틈새 상품이 소비자의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