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이달 초 공식 출시한 새로운 프리미엄 중형 세단 ‘SM6’의 시승차를 전국 모든 영업점에 배치하며 마케팅 총공세에 나섰다.
SM6는 사전계약 한 달간 1만1000대를 달성해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 따라 출시 후 3개월간 2만대를 팔겠다는 회사 목표도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1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은 직영점 등 전국의 모든 영업지점에 최소 1대 이상의 SM6 고객 시승차량을 배치했다. 현재 전국 190여개 지점에서 230대의 SM6 시승차량을 운영 중이다.
기존에 르노삼성은 지역 거점에만 시승차를 배치했었으나, SM6는 르노삼성에 각별한 의미가 있는 차량인 만큼 전 영업점으로 시승차 공급을 확대한 것이다.
르노삼성은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전국의 주요 도시와 관광지를 그룹으로 주행하는 로드쇼 개최를 이어가고 있다. 고객이 SM6를 만나러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SM6가 고객을 찾아가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르노삼성은 지난 2월 말에 6일간 총 18대의 SM6를 3개조로 나눠서 인천 송도, 부산 해운대, 경주, 대구, 강릉, 천안, 대전, 광주, 하남, 안동 등 20개 이상 지역을 주행하며 고객들과 접촉면을 확대하고 입소문을 내는 데 성공했다.
르노삼성은 SK주식회사, E1 등 전국 LPG 충전소에서 LPG 연료를 충전하는 고객을 상대로도 ‘SM6 LPe’ 시승을 진행 중이다.
SM6 LPe 모델에는 르노삼성의 기술력이 집약된 ‘도넛형 봄베’가 적용돼 넉넉한 트렁크 적재 공간을 지닌 점을 강조하고 있다.
르노삼성은 4월부터 대형 유통업체와 손잡고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는 한편 전국 단위의 시승행사 등을 개최하려고 준비 중이다.
이처럼 르노삼성이 SM6의 마케팅에 ‘올인’
일단 전망은 밝다.
2월 한달간 진행된 사전계약에서 1만1000대가 접수된 데 이어 이달 1일부터 시작된 공식 판매 이후 열흘 동안 정확한 통계는 알 수 없지만 2000여대 이상이 판매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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