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은 22일부터 2016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채용인원은 신입공채 800명과 하계 인턴 400명 등 1200명 규모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다.
이번 신입 공채는 지난해보다 2주 가량 앞당긴 이달 31일까지 진행되며, 하계 인턴은 다음달 27일부터 5월 6일까지 롯데 채용 홈페이지(job.lotte.co.kr)에서 지원접수를 받는다. 모집회사는 식품, 관광, 서비스, 유통, 석유화학, 건설·제조, 금융 등 36개사다. 신입사원 공개전형 절차는 지원서 접수·서류심사·인적성검사·면점전형 순으로 진행되며, 합격차 발표는 5월 말이다.
롯데는 구직자의 스펙보다는 직무능력을 우선하는 능력중심 채용을 위해 지난해부터 사진, 수상경력, 정보통신(IT) 활용 능력 등 직무능력과 무관한 항목을 입사지원서에서 제외하고 있다. 또 필요한 직무를 제외하면 어학점수와 자격증 제출도 요구하지 않는다.
또 여성 인력 확대를 위해 신입 공채 인원의 약 40%를 여성으로 선발한다. 유통·서비스 분야 뿐 아니라 제조·석유화학·건설 등 다양한 사업군에서 여성의 채용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롯데는 취업정보 제공을 위해 지방 16개 대학을 포함
롯데그룹 관계자는 “대내외 경기 둔화로 어려움은 있지만 국가 경제활성화와 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해 청년 일자리 창출이 필요한 만큼 채용규모를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최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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