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수요가 많은 봄이 되면서 건설사들이 분양 물량을 쏟아내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쾌적한 주거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녹지와 인접한 이른바 '숲세권' 아파트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김한준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도 의정부에 조성되는 한 아파트 단지의 견본주택입니다.
주변 인도를 걸어가는 게 불가능할 정도로 매우 긴 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서로 먼저 들어가려다 넘어지는 사람까지 있습니다.
이런 인기는 이 아파트가 여의도 공원의 3배에 달하는 근린공원 안에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임영남 /견본주택 관람객
- "산도 가깝고, 공원 조성도 잘 되고, 그런 위치다 보니 관심이 많죠."
2019년 입주 예정인 이 주상복합아파트는 전철역과 맞닿아 있으면서도 북한산으로 바로 갈 수 있는 게 장점입니다.
▶ 스탠딩 : 김한준 / 기자
- "이런 둘레길이 아파트 단지 앞에 있어 가족끼리 쉽게 산책을 할 수 있습니다."
경기도 일산에 1,700가구 대단지로 지어지는 이 아파트도 산책로를 인근의 산과 연결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조석순 / 분양대행사 본부장
- "주변에 녹지가 있어서 건강한 삶을 사는 데 도움이 돼야 할 테고, 이런 부분이 중요할 텐데 여기에 부합하는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서…."
학군과 역세권에 이어 '숲세권'이 분양 아파트 흥행의 필수 요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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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