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카카오톡 같은 스마트폰 메신저 서비스 안 쓰시는 분이 거의 없는데요.
요즘 금융권이 이 모바일 메신저 프로그램을 만드느라 분주하다고 합니다.
왜일까요?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화창을 통해 친구에게 메시지를 남기고.
이모티콘을 보냅니다.
카카오톡 서비스와 다를 게 없지만, 이 앱을 만든 업체는 IT 회사가 아닌 은행입니다.
모바일뱅킹으로도 쉽게 연결되고, 오늘의 금융 시황도 제공합니다.
▶ 인터뷰 : 김장원 / 우리은행 과장
- "금융과 연계된 모바일 서비스는 기존에 많이 부족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이제는 금융정보도 제공하고 더 다양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이 프로그램 역시 보통의 모바일 메신저와 똑같습니다.
하지만, 이 앱을 내놓은 업체는 증권회사입니다.
카카오톡이 주도하는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 금융회사들이 잇따라 도전장을 내민 겁니다.
스마트폰을 통해 금융 거래를 하는 고객이 늘자 자체 메신저를 통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입니다.
▶ 인터뷰 : 배민근 /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
- "은행만의 단독 플랫폼이 아니라 기존에 나와 있는 다른 플랫폼과의 연계나 유사한 형태를 띠는 서비스를 점점 더 많이 내놓을 것으로…."
▶ 스탠딩 : 김경기 / 기자
- "여기에 올 하반기에는 인터넷전문은행 출범까지 예정돼 있어, 금융권의 모바일 플랫폼, 이른바 '톡 전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