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공조전문기업 갑을오토텍은 ‘엔진구동 버스 에어컨’ 수출 물량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30일 밝혔다.
엔진구동 버스 에어컨은 기존 차량 엔진과 독립적으로 버스 에어컨의 구동 엔진을 따로 장착한다. 이는 50도 이상의 고온과 모래먼지를 견딜 수 있어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사우디, 쿠웨이트, 인도 등에서 인기가 높다.
카타르는 2020년 두바이 세계종합박람회,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위해 지난해 에어컨 장착 의무화 법규를 시행했다. 이에 인도 자동차업체 타타(TATA), 아쇼크 레이랜드(ASHOK LEYLAND) 등이 버스에 에어컨을 달기 시작했고 갑을오토텍의 카타르 수출 물량이 급증했다.
또한 갑을오토텍은 지속적인 성능·품질 개선과 서비스 강화에 집중했다. 이로 인해 인도·중동 수출액은 2014년 210억원에서
박당희 갑을오토텍 대표이사는 “인도·중동 수출 강세에 이어 앞으로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을 개척해 글로벌 시장의 매출 증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다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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