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수 이랜드그룹 회장 |
이랜드그룹은 중국현지 법인인 ‘이랜드 인터내셔널 패션 상하이’와 ‘이랜드 패션 상하이’를 통합한 뒤 해외 상장을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올해 하반기에 주요 기관 투자자가 참여하는 프리IPO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현재까지 가장 유력한 상장 후보지는 홍콩이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중국 상하이나 선전 시장 상장 진출을 기획하고 있다.
상장을 추진하는 이랜드 인터내셔널 패션 상하이는 티니위니·이랜드 등 여성복 브랜드가 속한 법인이다. 티니위니는 연 4000억원대, 이랜드는 연 3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이랜드 패션 상하이는 뉴발란스·케이스위스 등 스포츠 브랜드와 남성복 브랜드를 갖고 있으며 지난해 78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들 법인은 2009년도부터 최근 6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 19%을 기록, 지난 해 매출이 2조에 달하는 중국이랜드의 주력 사업 법인이다.
이랜드 고위 관계자는 “그룹의 체질 개선을 위한 선제적 조치”
이랜드는 내년 하반기에 IPO 주관사를 선정하고 2018∼2020년 상장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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