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을 맞은 봄 꽃게의 어획량이 줄어듬에 따라 최근 4년새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대형마트가 봄 꽃게 가격 잡기에 나섰다.
이마트는 7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간 봄 꽃게를 정상가(4980원·100g) 대비 23% 할인한 3850원에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
해당 가격은 삼성·현대·신한 카드로 결제했을 때 적용되며, 다른 카드로 결제하면 4280원이다.
봄 꽃게는 4월부터 5월까지가 제철이다. 올해는 우리나라 꽃게 생산량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서해 지역에서 어획량이 줄어들어 현재 산지 경매 시세가 지난해보다 평균 40% 가량 올랐다. 최근 4년새에도 최고 가격이다.
이에 이마트는 진도·인천 해역 등 서해안 주요 꽃게 산지로부터 물량 확보에 나섰고, 산지 확대와 대량 매입을 가격 인상을 최소화했다. 이마트는 올 봄 꽃게
설봉석 이마트 수산팀 바이어는 “물량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서해안 주요 꽃게 산지의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고 꽃게 조업선과의 직거래 및 대량 매입을 통해 가격 상승폭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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