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 스마트 열풍이 불고 있지만, 건설현장은 그렇지 못했는데요.
하지만, 요즘 들어 이곳도 스마트 장비로 무장하는 등 완전히 달라졌다고 합니다.
김한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고층 빌딩 공사 현장.
직원들이 한데 모여 각자 가진 태블릿PC를 보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점검을 위해 두꺼운 도면을 들고 다녔지만, 이제는 태블릿PC 하나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확인이 가능해진 겁니다.
▶ 인터뷰 : 김병규 / GS건설 과장
- "공사를 하다가 궁금한 점이 있으면 사무실 들어가서 도면을 확인하고 그랬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패드 안에 모든 도면이 들어와 있기 때문에 현장에서 궁금한 점은 바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고요."
특히 3D 기법을 도입해 시공 오류를 완벽하게 차단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한준 / 기자
- "이런 3D 도면을 통해 공사 중 발생할 문제점을 미리 알아낼 수 있습니다."
한 건설현장 위로는 드론이 날아다니고,
공사장 곳곳에 부착된 센서는 현장 인력은 물론 장비 위치까지 확인합니다.
모두 현장의 위험 요인을 실시간 파악하기 위한 장치들입니다.
▶ 인터뷰 : 송근목 / 대우건설 대리
- "만약에 화재가 났다고 했을 때 어느 한 구역에 사람이 있고 없고를 (자동으로) 판단할 수 있거든요. 위험한 공간으로 가고 있는지도 알려줄 수 있고요."
건설현장에도 스마트 바람이 불면서 정밀시공과 안전,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 beremoth@hanmail.net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