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아들이 오늘 양가 가족들만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게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현재 구속집행정지 상태로 병원에 입원 중인 이 회장은 지난해 아버지 장례식에 이어 아들 결혼식에도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필동의 CJ인재원.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아들 선호 씨가 오늘 오후 늦게 이곳에서 백년가약을 맺었습니다.
신부는 가수 코리아나 멤버 이용규 씨의 외동 딸 래나 씨로 현재 미국 예일대에 재학 중입니다.
결혼식은 이 회장의 상황을 고려해 양가 가족들만 참석해 조촐하게 식사를 하는 것으로 대신했습니다.
현재 구속집행정지상태로 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인 이 회장은 이 자리에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CJ그룹 관계자
- "건강도 안 좋으시고 외부 감염 위험도 있어서 안타깝게도 참석 못하시고…."
이 회장은 지난해 8월 아버지 이맹희 명예회장의 빈소도 지키지 못했습니다.
당시 주거지 제한 변경 신청이 받아들여졌지만,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끝내 가보지 못했던 겁니다.
결국 이 회장은 아버지 장례식은 물론 아들 결혼식에도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이주혁 VJ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