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시공하는 서울 강남구 개포지구의 첫 재건축 단지인 ‘래미안 블레스티지’에 삼성전자 프리미언 주방가전 ‘셰프컬렉션 빌트인’이 들어간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 셰프 컬렉션이 기본 공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0일 삼성전자는 ‘래미안 블레스티지’ 일반 분양 전 세대에 뉴 빌트인 냉장고(RB33J8797S4)와 인덕션 전기레인지(NZ63J9770EK) 등 두 개 모델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셰프컬렉션 빌트인’은 냉장고와 인덕션 전기레인지, 전기 오븐, 식기세척기 등으로 구성된 주방 가전 패키지다.
최근 대형 건설사들이 프리미엄 아파트를 선보이며 브랜드 차별화를 시도하는 가운데 빌트인 가전제품도 프리미엄 바람이 불고 있다. 제품 개발단계부터 세계적인 유명 셰프(요리사)들의 인사이트를 반영한 셰프 컬렉션 시리즈가 이번에 채택된 것도 이러한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래미안 블레스티지 견본주택에서 셰프 컬렉션을 적용한 주방에 대한 주부 방문객들의 반응이 좋았다”며 “프리미엄 아파트를 원하는 소비자층의 안목에 맞춰 프리미엄 빌트인 주방 가전을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셰프컬렉션의 뉴 빌트인 냉장고는 식재료 본연의 상태를 최적의 온도에서 유지시켜주는 미세정온 기술이 적용됐다. 인덕션 전기레인지는 상판 글라스 아래에 LED를 이용한 ‘버츄얼 플레임(가상불꽃)’을 채용해 제품의 작동 여부와 화력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래미안 블레스티지’ 아파트 분양 고객은 기본 설치되는 제품 외에도 셰프컬렉션 패키지인 전기 오븐과 식기 세척
삼성전자는 지난해 ‘셰프컬렉션 빌트인’을 첫 출시하며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제품을 국내에서 가장 먼저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2018년까지 국내 빌트인 가전 시장을 두 배 넘게 성장시켜 시장규모를 약 1조원으로 키우겠다는 각오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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