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각양각색의 수입맥주가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을 파고들면서 맥주시장 판도에 큰 변화를 이끌고 있다. 도수가 낮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저도수가 환영 받는데다, 소비자들의 입맛이 보다 까다로워지면서 다양한 맛의 세계맥주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 국내 맥주 시장에서 수입맥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40%이며, 수입맥주 규모도 5년간 연평균 26%의 성장을 이뤄냈다.
수입맥주의 강세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창업시장에도 세계맥주 전문점 열풍이 불고 있다. 개인의 취향에 맞게 다양한 세계맥주를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세련된 인테리어와 부담 없는 가격, 톡톡 튀는 컨셉 등으로 젊은 층의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흔히 볼 수 있는 세계맥주 전문점으로는 장기적인 경쟁력을 갖기에 어려움이 있다. 대체 불가한 업체만의 개성을 갖춰야 경기불황에도 큰 타격 없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술이 주가 되는 술집이라고 해서 흔한 안주를 적당히 내놓으면 될 것이라는 생각은 과감히 접어두는 것이 좋다. 맛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술을 마실 때 곁들여 먹는 음식에 불과했던 안주의 개념이 변화하고 있기 때문. 특히 경기불황으로 넉넉하지 않은 주머니 사정 탓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술을 소비하는 이들이 적지 않은 만큼, 다소 비싼 가격이더라도 세계맥주 전문점을 선택할 분명한 이유를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요리에 대한 일가견이 없는 예비창업자라면 본사에서 직접 개발한 차별화된 소스와 식자재를 제공해주는 프랜차이즈 술집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트렌드에 맞춘 퀄리티 높은 메뉴로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전문 주방장이나 보조인력 등의 투입이 필요 없어 인건비 절감 효과도 크다.
광주 쌍촌동 맛집 쿡플 관계자는 “업종 특성이나 시장 트렌드, 상권과 경쟁업체 등을 꼼꼼히 파악해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지만, 이 모든 것을 고려하면서도 창업 비용은 최소화해야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창업에 처음 도전하는 초보자라면 5천만원 정도의 상한선을 두고 소자본 창업아이템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
유망 창업 아이템 쿡플은 요리와 음료, 술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펍(PUB)으로 세계요리를 기반으로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80여가지의 요리에 셀프로 즐기는 세계맥주를 곁들일 수 있다. 대표메뉴인
또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본사에서 마케팅, 홍보 등에 대해서도 지원한다. 본사 교육을 이수한 후에는 전문 주방장 없이 메뉴를 직접 요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