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농사철을 앞두고 올해도 일손이 부족한 농촌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데요.
농협중앙회가 영농지원과 함께 농촌일손돕기에 나섰습니다.
이정석 기자입니다.
【 기자 】
모판에 흙을 얹어 가지런히 놓은 후 볍씨를 뿌립니다.
한 달 후 이 벼가 어느 정도 자라면 논에 옮겨 심는 모내기가 진행됩니다.
봄을 맞아 본격적인 농사철이 시작됐지만, 일손이 부족한 농촌의 시름은 올해도 여전합니다.
이에 농협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습니다.
농협중앙회는 경기도 안성시 고삼면에서 전국 농협이 참여하는 '범농협 전국동시 영농지원 발대식'을 갖고 농촌일손돕기에 동참했습니다.
▶ 인터뷰 : 김병원 / 농협중앙회장
- "(농협)10만 임직원들이 농민들의 땀과 혼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오늘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농어민들을 위한 영농지원 발대식을 갖게 됐습니다."
이 행사에는 농협중앙회 중앙본부와 16개 지역본부, 금융지주 등 농협 임직원 7천여 명과 지역봉사단체들이 참여합니다.
▶ 스탠딩 : 이정석 / 기자
- "농협은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비료값을 깎아주는 등 다양한 지원책도 벌이고 있습니다."
비료가격은 17% 인하해 농가경영비 1,100억 원을 절감하고, 농기계은행을 통한 농작업 대행 등으로 경영비 3,000억 원도 절감하고 있습니다.
또, 관계기관과 함께 하는 '농협 농촌인력중개센터'를 통해 40만 명의 일손을 농업 현장에 지원해 나갈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정석입니다. [ ljs730221@naver.com ]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