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서 정한 법정공휴일인 4·13 선거일을 겨냥한 업체들의 마케팅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외식업계에서는 공휴일이지만 평일 요금을 받거나 백화점은 선거일을 겨냥한 세일을 열기도 한다.
한식 뷔페 ‘풀잎채’의 경우 선거일 당일 공휴일 가격(1만6900원)이 아닌 평일 가격(1만2900원)에 음식을 제공하기로 했다.풀잎채 관계자는 “공휴일 가격을 적용하면 약 4000만원 이상 매출이 차이가 나지만 임시공휴일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소비자가 많다는 데 착안해 평일가격으로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저녁 이용 고객에 한해 계산 시 카운터에서 투표한 사실을 인증하면 1000원을 할인해 주는 이벤트를 펼친다.
현대백화점은 13일부터 과천 경마공원에서 출장 세일을 열며 선거일 투표를 장려하기 위해 선거 당일에 한해 투표 인증 사진을 제시하는 고객에게 구매금액에 상관없이 선착순 500명을 대상으로 현대백화점 상품권 5천원권을 증정한다.
갤러리아 백화점은 임직원들의 투표 참여율을 높이려 개점시간을 30분 늦추기로 했다. 명품관 내 식품관 고메이 494는 13일부터 17일까지 총선 투표 확인증을 지참한 고객에게 1만원 이상 구매시 사용 가능한 2000원 할인권을 증정하며 수원점에서는 13일 당일 8층 전문 식당가 전 메뉴를 10% 할인한다.
대전
삼겹살 전문점 구이가는 사전 투표를 포함해 선거 당일인 13일까지 투표를 완료하고 인증샷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식사권 1만원권을 증정한다.
[이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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