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를 떠나 제주로 갈 예정이었던 항공기가 제주공항 기상 악화로 밤늦게 회항하자 승객들이 한 때 공항에서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4일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25분 승객 184명을 태우고 청주에서 이륙한 제주항공 7C853편이 제주공항 기상 사정으로 회항했다.
이 항공기는 이날 오후 8시 35분 제주공항에 착륙할 예정이었지만 짙게 낀 안개 때문에 오후 9시 57분께 청주공항으로 되돌아왔다.
청주공항에 발이 묶인 일부 승객들은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며 보상을 요구하는 등 항공사에 거세게 항의했다. 제주항공은 “항의하는 승객에게
청주공항 관계자는 “제주공항에 13일 오후 7시 30분부터 저시정 경보가 내려져 일부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었다”며 “특보가 해제된 14일 오전 3시 30분부터 정상 운항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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