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부터 우수기술 설명회를 기존 1회에서 4회로 확대하며 협력사의 차세대 기술경쟁력 지원 사업을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18일 경기 수원에 위치한 상생협력아카데미에서 ‘2016년 사물인터넷(IoT) 분야 우수기술 설명회’를 개최한다.
우수기술 설명회는 삼성전자가 국내 대학과 정부 출연 연구기관이 보유한 선행 기술을 협력사에게 소개하는 자리다. 협력사는 이를 통해 우수기술을 도입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지난 2009년부터 8년째 열리고 있으며 이날 행사에는 삼성전자 67개 협력사에서 경영진과 연구·개발 임직원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IoT(사물인터넷) 분야 우수 기술 4개가 소개됐다. KAIST는 외부 신호 주파수를 저전력으로 분리해 음성 인식을 할 수 있는 IoT용 저전력 음성인식 센서 기술을 선보였다. 영남대학교는 센서로부터 입력되는 데이터를 이용해 이동장치, 통신, 전원, 모터 등 다양한 장치들을 제어할 수 있는 IoT 센서 제어 기술을 설명했다. 아주대학교는 ‘무선 센서 네트워크 구축 기술’을 공개했고, 중앙대학교는 에너지 사용 정보 현황을 분석해 IoT 자산의 수명과 소모품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산관리 시스템과 방법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대학 교수와 변리사 등 기술 전문가들을 초청해 기술 상담회도 진행했다. 설명회에서 소개된 기술에 관한 상세 내용과 기술 이전 절차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서다. 또 협력사가 처해 있는 기술 관련 애로사항이나 필요기술에 대해 상담하는 시간도 가졌다.
주은기 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장 부사장은 “협력사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기술력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삼성전자는 우수기술 설명회를 확대해 협력사가 기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협력사를 대상으로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해 협력사가 꼭 필요로 하는 기술을 선정해 설명회에서 소개한다. 올해 IoT 기술 이외에도 신소재, 표면처리, 미래 유망기술 분야의 우수기술 설명회가 열릴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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