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캠프 주최 ‘농부와 농업의 경쟁력’이란 주제로 열린 어그리테크 디파티(D.Prty)에서 장관집 UBN실장이 스마트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전영걸 농업기술실용화재단 팀장은 ‘어그리테크 A to Z’이란 제목의 기조연설을 통해 “투자전문가 짐 로저스는 2014년 서울대 강연에서 ‘강의실을 나가 농장으로 가라’고 말했다”고 상기시키며 “지금의 대학생 세대가 은퇴할 무렵이면 농업이 가장 크고 유망한 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농업과 대중을 이어주는 농업 혁신 서비스를 소개했다.
푸마시 김용현 대표는 “지금까지는 농촌이 도시에 품앗이를 했다면 이제는 도시가 농촌에 품앗이를 할 때”라며 농촌 구인자와 도시 구직자를 매칭해주는 자사의 일자리 직거래 플랫폼 서비스를 설명했다. 김 대표는 한국인 첫 영국왕립농업대학 국제 MBA를 졸업한 국제공인 가격전문가(CPP)로 알려져 있다.
두 번째 발표를 맡은 박종범 농사펀드 대표는 “농부들이 농자금 걱정없이 농사만 짓도록 하기 위해 농사펀드를 시작했다”며 “농업분야 혁신은 안전성에 근간을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농사펀드는 현재 믿을 수 있는 먹거리로 돌려받는 농업·농촌형 크라우드펀딩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김혜연 엔씽 대표는 스마트폰을 통해 화초의 상태점검·관리가 가능한 사물인터넷(IoT) 제품을 소개했다.
김 대표는 “지난주부터 스마트 화분 ‘플랜티’를 공급하기 시작했다”며 “도시인도 생활속에서 화초를 키우는 등 농업을 즐기게 하겠다”고 말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스마트 파밍’(Smart Farming)에 촛점을 맞췄다.
농업시설 현대화를 추진중인 전태병 만나씨이에이 공동대표, 농업에 정보통신기술을 결합해 단계별 솔루션을 제공하는 장유섭 팜패스 대표, 단동형 스마트팜을 개발한 장관집 UBN실장이 차례로 발표했다.
디파티는 디캠프가 산업분야별로 혁신을 주도하는 창업자 투자자들을 초청해 신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정보를 교류하는 네트워킹 행사로 지난해 초부터 매월 개최한다. 그동안 핀테크, 푸드테크, 패션테크, 에듀테크, 에드테크, 자동차 애프터마켓
김광현 디캠프 센터장은 “상상력을 발휘해 전통적인 농업에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하면 많은 혁신이 일어날 것”이라며 “어그리테크 디파티를 계기로 농업과 정보통신기술을 결합, 농업혁신이 활짝 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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