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 무선사업부장 사장이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16’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는 모습 |
사물인터넷(IoT), 모바일, 스마트TV, 가상현실(VR) 등 최신 기술에 대한 기조연설과 70 여개의 개발자 대상 세션을 진행한다. 행사에는 개발자뿐 아니라 서비스 파트너, 콘텐츠 파트너, 제조업체, 미디어 등 4000명 이상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IoT 기기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연결할 수 있는 개방형 데이터 교환 플랫폼 ‘삼성 아틱(ARTIK) 클라우드’를 공개했다.
아틱 클라우드는 다양한 IoT기기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보다 쉽게 연결할 수 있게 해준다. 다양한 형태의 IoT 솔루션으로 확장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개발자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형 프로그램 언어로 만들었다.
이날 디지털 빌딩 인프라 구축 전문 기업인 프랑스 ‘르그랑(Legrand)’과 산업용 IoT 기업인 ‘디지비 소프트웨어(Digibe Software)’는 아틱 클라우드와 관련해 삼성전자와 협력한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타이젠 OS 기반 스마트 TV와 관련한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2종도 선보였다. 파트너사의 콘텐츠를 첫 화면에 노출해 접근성을 높인 ‘스마트 허브 SDK’와 스마트 TV에 다양한 모바일 기기의 콘텐츠를 전송할 수 있는 ‘스마트뷰 SDK’다.
이외에도 앱 개발 시 타이젠이 아닌 다른 운영체제가 탑재된 스마트 TV에서도 별도의 추가 코딩 없이 앱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한 오픈소스 프로젝트 ‘TOAST’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또 주요 파트너들에게만 제공해오던 스마트 TV에 특화 결제 솔루션인 ‘삼성 체크아웃 온 TV’를 개발자들에게 오픈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보안 플랫폼 ‘녹스(Knox)’로 기업용 솔루션 사업을 확대하는 청사진을 내놨다. 플래그십 제품뿐만 아니라, 보급형 스마트폰·태블릿·기어 S2 등의 웨어러블 기기에도 녹스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녹스를 안드로이드 OS 뿐만 아니라 타이젠 OS에 확대 적용해 다양한 장비와 서비스에 대한 호환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개발자들이 소프트웨어를 쉽게 개발할 수 있는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인 API와 SDK를 개방한다.
아울러 이번 콘퍼런스의 주요 주제인 가상현실(VR)과 관련된 다양한 세션을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 VR’과 360도 카메라 ‘기어 360’으로 VR 분야에서 리더십을 이어가는 중이다.
고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