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그룹과 NS홈쇼핑은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옛 화물터미널부지에 최첨단 선진형 유통물류기지를 조성한다고 28일 밝혔다.
양사는 이날 NS홈쇼핑의 자회사인엔바이콘을 통해 부지를 소유한 우리은행, 무궁화신탁과 부지 9만1082.8㎡를 4525억원에 매입하기로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부지에는 수도권 소비자를 위한 최첨단 선진형 유통물류기지와 복합 유통센터를 조성한다. 수도권, 지방과의 접근성과 연계성이 좋은 만큼 상온·냉장·냉동 식품이 3시간 이내 배송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하림식품이 전라북도 익산에 대규모 식품가공공장 단지를 조성 중이어서 생산-물류-판매 연결고리도 완성해가기로 했다.
양사는 또 도시계획상 유통업무설비 지역인 해당 부지에 대규모 점포, 전문상가, 오피스텔 등이 들어설 수 있어 유통물류기지와 연계한 복합유통센터 도입도 구상할 방침이다. 해당 부지는 서울시가 ‘일하고 먹고 자는 것이 가능한 도심형 R&D
NS홈쇼핑 측은 “매입 비용은 자체 자금과 일부 외부차입을 통해 해결할 계획”이라며 “매입 절차가 완료 되는대로 구체적인 종합개발계획이 수립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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