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공휴일 지정에 국내 여행업계는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연휴가 임박해 임시공휴일이 지정되다 보니 해외보다는 국내여행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가 5월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뜻밖의 4일 연휴를 맞이한 직장인들은 바빠졌습니다.
모처럼 가족들과 시간을 같이하기 위해, 인터넷 등을 통해 이곳저곳 여행지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명재호 / 서울 상암동
- "임시공휴일이 돼서 연차 안 써도 되니까 직장인으로서 너무 반갑죠."
▶ 스탠딩 : 윤지원 / 기자
- "여행 수요가 더욱 늘어갈 전망인 가운데, 이번 임시공휴일은 해외보다 국내여행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어린이날 징검다리 연휴로 해외여행 상품은 대부분 판매된 만큼 임시공휴일로 갑작스럽게 해외여행을 떠나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이용지 / 서울 정릉동
- "해외여행을 가려고 했는데 표를 못 구해서 국내여행이라도 가려고요."
▶ 인터뷰 : 조일상 / 하나투어 홍보팀장
- "지금 추가적으로 예약이 가능한 지역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많은 여행객들이 국내로 발길을 돌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제 한 온라인쇼핑사이트에 따르면 임시공휴일 기대감이 높았던 지난 사흘 동안 국내 여행상품 판매는 지난해의 3배였고,
제주도 여행상품 판매는 27배 가까이 늘어 국내 여행업계는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취재 : 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