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가 충북 청주에 소주 제2 공장을 완공했다. 29일 롯데주류는 충북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에 부지 5만1005㎡(1만5456평) 규모 소주 신공장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재혁 롯데주류 사장, 이승훈 청주시장 등 롯데주류 임직원과 청주시·충북도 관계자 총 100여 명이 참석했다.
청주 공장은 연간 1000만상자(1상자=360㎖×20병) 규모 소주 생산이 가능한 곳이다. 기존 강릉 제1 소주 공장에서 현재 연간 2000만상자가량이 생산되고 있어 이번 청주 공장 완공으로 롯데주류는 연간 3000만상자 소주 생산이 가능해졌다.
지난 2014년 10월 착공해 1년 반만에 완공된 청주 공장은 롯데주류 주력 소주 ‘처음처럼’ 생산을 늘리고 과일맛 소주 ‘순하리’ 제품의 안정적 공급을 유도하는 생산·물류 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 롯데주류는 이번 신공장 건설에 900억원가량을 투자했다.
특히 이번 증설로 롯데주류는 최근 시장점유율이 소폭 하락하고 있는 영·호남 등 남부 지방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처음처럼은 하이트진로 소주 브랜드 ‘참이슬’과 수도권에서는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지만 지방에서는 무학 ‘좋은데이’ 등에 밀려 고전하고 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처음처럼은
롯데주류는 이번 청주 소주 신공장에 이어 충북 충주에서도 자사 맥주(클라우드) 제2 공장을 건설 중이다. 충주 제1 공장 인근에 마련될 맥주 제2 공장은 올 연말 완공될 예정이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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