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노동절 황금연휴(30일∼5월 2일)를 맞아 초대형 크루즈선이 부산을 찾았다.
같은 기간 일본 골든위크도 시작돼 일본 관광객도 대거 부산을 방문할 전망이다.
30일 오전 7시 부산항 감만부두에 중국인 관광객 4500명을 태운 ‘퀀텀 오브 더 시즈호’(16만8천t급)가 입항했다.
부두에는 중국 손님을 맞이하려는 관광버스 100여 대가 줄지어 있다가 관광객을 태우고 시내로 안내했다.
중국인 관광객은 그룹으로 나눠 해운대, 국립해양박물관, 용두산공원, 해동용궁사, 면세점 등 부산 전역을 관광했다.
중구 국제시장, 부평시장 등 원도심 전통시장에도 이른 아침부터 관광객이 몰렸다.
이번 환대행사의 콘셉트는 ‘전통문화와 한류 융합’으로, 부산관광공사는 중국과 일본 관광객이 좋아하는 이민호, 김수현 등신대와 포토존을 운영하고 차와 다과를 제공했다.
부채와 할인쿠폰을 배부하고 특히 여성 관광객에게는 장미 한 송이씩을 선물했다.
내달 2일에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외국 크루즈선 3척이 동시에 부산을 찾는다.
크루즈선 3척은 영국 국적의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15만5000t급), 이탈리아 국적의 코스타 세레나호(11만4000t급), 프랑스 국적의 M.V.소레알로호(1만900t급) 등이다.
프린세스호는 미국과 유럽 관광객 3100여 명을 태우고 낮 12시 40분에 영도국제크루즈부두에, 세라나호는 중국인 관광객 3천700여 명을 태우고 오전 7시 40분에 감만부두에 각각 접안한다.
관광객은 대형버스에 나눠타고 부산 시내 곳곳을 둘러보고 나서 오후 9시에 다음 기항지로 떠난다.
[디지털뉴스국]
↑ 유커 태운 크루즈 부산 입항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30일 부산항 감만부두에 중국인 관광객 4천500명을 태운 초대형 크루즈선 ‘퀀텀 오브 더 시즈호’(16만8천t급)가 입항하고 있다. 부두에는 중국 손님을 맞이하려는 관광버스 100여 대가 줄지어 서 있다. 중국 노동절(30일∼5월 2일)과 일본 골든위크(29일∼5월 5일) 기간에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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