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그렇게도 좋냐 멍청이들아~” “벚꽃이 그렇게도 예쁘디 바보들아~”
주변 사람들은 봄을 맞아 꽃놀이로 기분을 내는데 유독 나만 우울한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주로 봄에 기력이 저하되는 현상을 춘곤증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는 ‘봄철 우울증’의 한 증상일수도 있다.
실제로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4년 월별 자살자 수’에 따르면 봄철인 3월(10.8%)과 4월(9.8%), 5월(9.2%) 순으로 자살자 수가 많았다.
사계절 중 봄은 기온이 올라가고 일조량이 증가하며 아침과 낮의 온도차가 심한 계절이다.
이러한 날씨의 변화는 신체 호르몬의 불균형을 유발하고 기분의 변동을 가져와 우울감을 쉽게 가져온다.
또 평소 우울했던 이들은 봄이 가져오는 활력과 생기에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껴 무기력감을 더 심하게 느낀다.
그렇다면 이런 ‘봄철 우울증’을 극복할 수 있는 음식은 어떤 것이 있을까.
현미와 콩이 갖고 있는 비타민B는 탄수화물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물질로 멜라토닌과 세로토닌을 생성해 우울감을 예방한다.
연어의 풍부한 오메가-3 지방산은 뇌세포를 활성화시키며 기분을
또 비타민D가 풍부한 우유와 고등어, 표고버섯도 우울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 밖에도 봄철 우울증을 겪는 이들은 하루 30분 이상 햇볕을 쬐며 산책을 해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의 분비를 돕는 것이 좋다.
[디지털뉴스국 박가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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