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콘 전문기업 삼표산업(대표 홍성원)이 인천에 레미콘 반제품인 드라이몰탈 제조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으로 수도권 공략에 나선다. 삼표산업은 인천 서구 오류동에 연 70만t 규모의 드라이 몰탈 공장을 준공하고 첫 제품을 내놓았다고 9일 밝혔다. 드라이몰탈이란 시멘트와 골재(모래), 혼화재(슬래그, 플라이애쉬) 등의 원자재를 미리 혼합해 만든 제품으로 공사 현장에서 물만 부어 섞으면 바로 사용이 가능한 건설자재다.
삼표산업은 기존 70만t 규모 화성공장에 더해 인천 공장까지 준공하며 연간 140만t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됐다. 드라이몰탈은 현장에서 작업이 편리하고 타 건설자재에 비해 친환경적인 장점 덕분에 꾸준히 사용량이 늘어나고 있다. 국내 시장규모는 약 3500억원대로 지금까지 이 시장은 한일시멘트와 아세아시멘트가 2강 구도를 형성하며 주도해왔다. 삼표산업은 2강구도를 3강구도를 재편하기 위해 최근 이 사업을 강화해오고 있다.
드라이몰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삼표산업은 2015년 동양시멘트를 인수, 자체적으로 시멘트를 조달할 수 있도록 했다. 시멘트는 드라이몰탈 원료 중 15%를 차지한다. 삼표 그룹은 드라이몰탈 제품의 모든 원료를 100% 자체 생산함으로써 고품질 제
[정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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