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와 두산그룹이 이번 달 새롭게 면세점을 엽니다.
두 곳 모두 재벌 2세들이 책임을 지고 준비하고 있어, 자존심 경쟁이 팽팽할 전망입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신세계가 이달 18일 문을 열 면세점입니다.
신세계 이명희 회장의 딸 정유경 사장의 지휘 아래 남대문과 연계해 복합관광쇼핑단지 구축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같은 날 문을 여는 두산 면세점은 박용만 두산그룹 전 회장의 아들인 박서원 사장이 맡아 동대문을 서울 대표 관광지로 키우겠다는 전략입니다.
두 곳 모두 나름의 특색으로 승부를 하겠다는 구상이지만, 업계에서는 명품 유치가 승부를 가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윤지원 / 기자
- "이들이 관광객에게 인기가 많은 3대 명품 브랜드인 루이비통, 에르메스, 샤넬을 유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또 다른 2세인 이부진 호텔시장 사장은 용산 면세점 '루이비통' 유치에 성공하면서, 기선을 제압한 상황.
▶ 인터뷰 : 이부진 / 호텔신라 사장 (지난 3월 25일)
- "(명품 유치 상황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예상대로 잘 진행되고 있고요."
한화 갤러리아는 김승연 회장의 세 번째 아들 김동선 전략팀장이 관여하면서, 면세점 사업이 재벌 2세의 경영능력 시험대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