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올해 초 내수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1분기 매출 실적을 지난해보다 10% 가까이 끌어올렸다. 10일 CJ제일제당은 올해 1분기에 전년 대비 9.8% 증가한 2조1949억원의 매출(CJ대한통운 제외)을 올렸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830억원으로 전년보다 0.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307억원으로 37.1% 늘었다.
CJ대한통운을 포함한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3조5340억원으로 전년보다 13.3%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2328억원으로 3.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494억원으로 49.4% 늘었다.
CJ제일제당 측은 “모든 사업 부문 매출이 늘어났으며 특히 주력 제품과 신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인 식품 부문, 해외 매출이 급증하고 있는 생물자원 부문 등이 성장세를 이끌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식품 부문 내 가공식품 사업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크게 늘어났고 생물자원 부문 해외 매출 비중도 역대 최고치인 72%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사업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힘입어 CJ제일제당 1분기 전체 매출에서 글로벌 매출 비중은 39.3%까지 올라갔다.
주력 사업인 식품 부문 매출은 1조1598억원으로 작년보다 10.6% 증가하며 내수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장기화하고 있는 내수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사업구조 강화와 혁신을 통한 수익성 제고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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