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세계 최초 FLNG 인도 성공리에 마쳐
↑ 대우조선해양/사진=연합뉴스 |
대우조선해양은 말레이시아 국영석유회사 페트로나스로부터 2012년 수주한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 설비)가 완공돼 옥포조선소를 떠났다고 16일 밝혔습니다.
대우조선이 이번에 완공한 FLNG는 세계 최초로 신조된 설비로 수주 당시부터 전 세계 조선·해양업계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해상에서 가스 채굴, 액화, 정제, 저장 및 하역 등 모든 생산 과정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습니다.
대우조선은 전 세계 조선소 중 가장 많은 LNG선을 수주 및 인도한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최초로 시도된 FLNG 건조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마쳤습니다. 지난 3월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명명식에는 페트로나스의 완 즐키플리 완 아파린 회장 등이 참석한 바 있습니다.
옥포조선소를 떠난 페트로나스 FLNG는 이달 말 말레이시아 사라와크주 북서부 해역의 카노윗 가스전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이후 5개월간의 현지 설치 및 시운전 과정을 거친 뒤 오는 10월 말부터 연간
대우조선 사업본부장 김장진 전무는 "올해 예정된 해양플랜트 프로젝트들이 예정대로 인도되고 있어 회사 경영정상화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면서 "올해 인도 예정인 나머지 7기도 적기에 인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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