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판매량은 전체 모바일 디바이스 판매의 78%를 차지했다. 가트너는 신흥 시장 저가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이번 결과를 주도했다고 밝혔다. 특히 저가형 LTE 스마트폰이 늘었는데, 이는 통신업체들이 4G 프로모션을 적극적으로 펼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안슐 굽타 가트너 리서치 디렉터는 “성장이 둔화한 스마트폰 시장에서 신흥 벤더들이 오랜 비즈니스 모델을 붕괴시키며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브랜드들이 새로운 최대 브랜드로서 급부상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1분기에는 세계 5대 스마트폰 업체에 2개 중국 브랜드가 포함됐고 점유율은 11%였다. 1년 뒤인 현재 5대 브랜드 안에 들어온 중국 업체는 3곳(화웨이, 오포, 샤오미)이며 이들 점유율은 17%로 늘어났다. 삼성은 23% 점유율(1위)을 보이며 주도권을 강화했다. 애플은 사상 처음으로 2자리수(15%) 연간 하락세를 기록했다.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시장에서
[이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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