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디스플레이의 ‘투명 아몰레드’ |
구체적으로 ▲롤러블(Rollable) 아몰레드(AMOLED) ▲VR(가상현실)과 차량용 아몰레드 ▲홀로그램 등이다. SID 2016은 세계적 권위의 디스플레이 전문학회 SID(The Society for Information Display)가 주최하는 전시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아몰레드의 눈부신 발전상’이라는 주제로 전시관을 구성한다. 지난 2007년 세계 최초로 아몰레드 양산에 성공한 후 처음 휴대폰에 적용한 일본 교세라사(社)의 ‘미디어 스킨’부터,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을 주도할 ‘롤러블 아몰레드’까지 함께 전시한다.
SID 2016에 전시하는 5.7형 플렉서블 아몰레드는 업계 최고 해상도인 QHD(2560x1440)를 지원하지만 두께는 0.3㎜에 불과한 초박형 제품이다. 5.7형 롤러블 아몰레드 역시 두께 0.3㎜, 무게 5g으로 매우 얇고 가볍다. 해상도는 풀HD(1920x1080), 곡률반경은 10R(10㎜의 반지름을 가진 원의 휘어진 정도)이다.
노트PC용 13.3형과 14형 QHD 아몰레드는 터치센서를 아몰레드 패널에 내장하는 온셀(On-Cell) 터치 방식이다. 두께는 LCD 대비 45% 줄어든 1.01㎜, 무게는 33% 감소한 120g(13.3형 기준)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VR용 5.5형 UHD(3840x2160, 806ppi) 시제품은 픽셀수가 QHD보다 약 2.3배 높아져 VR 기기의 화질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차량용 AMOLED 코너에서는 향후 HUD(헤드업디스플레이)와 룸미러 등에 활용이 기대되는 투명·미러 아몰레드를 비롯해 자동차 계기판을 형상화한 아몰레드 제품이 전시한다. 아몰레드는 운전자의 눈 피로도를 줄이고 시인성을 높이며 입체적인 디자인도 가능한 게 장점이다.
명암비를 6000대 1까지 높이고, 화면 반사율은 2.3%로 크게 낮춘 65형 UHD 블랙크리스탈 제품도 전시과 한켠을 차지한다. 해당 제품은 보급형 제품이지만 HDR 구현을 가능하다. 두께가 5.9㎜로 얇으면서도 커브드 디자인을 구현한 65형 UHD 커브드 슬림 제품도 함께 전시한다.
삼성디스플레이의 ‘라이트 필드’ 기술은 SF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입체 영상 관련 미래 기술을 선보인다. 보는 사람의 위치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보이는 실물의 모습을 디스플레이에서 구현해 기존보다 완성도 높은 3차원 영상을 표현한다. 이와 함께 3차원 공간에 입체 영상을 구현할 수 있는 디지털 홀로그램 기술도 공개
아울러 김성철 삼성디스플레이 연구소장 부사장이 SID 2016 기조강연에 나서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의 미래와 기술적 과제’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김 부사장은 아몰레드로 열어가는 디스플레이의 미래상을 제시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한 핵심 기술과 삼성디스플레이의 노력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