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적자로 고전하고 있는 집단에너지협회에서 정부를 상대로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집단에너지협회는 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생존기반을 마련을 위해 정부가 나서달라”는 내용을 담은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집단에너지협회는 LNG를 이용한 난방 및 발전사업을 하는 34개 사업자들로 구성돼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와 SK E&S, GS파워가 공동회장단을 맡고 있으며 현 회장은 유정준 SK E&S사장이다. 협회는 “지난해 열과 전기를 동시에 생산하는 28개 열병합발전사업자 중 64%인 18개 사업자가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며 안정적인 운영을 위협받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열병합발전사업자들의 경우 전체 매출의 60% 가량이 발전에서 발생한다. 그러나 싼 전력을 먼저 공급받는 한국전력의 원칙 때문에 LNG를 이용하는 열병합발전 등은 우선 순위에서 밀리고 그만큼 수익에 직격탄을 맞게 된 것.
협회는 정부에서
유재열 부회장은 “사업자들의 경영난 극복을 위한 단기적 처방이 아니라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정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