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4월 정부가 걷은 세금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조1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가 10일 발표한 ‘6월 재정동향’에 따르면 올해 4월까지 누계 국세수입은 96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1∼4월(78조8000억원) 대비 18조1000억원이 증가했다.
정부가 한해 걷기로 계획한 세금 가운데 실제 거둔 비율을 뜻하는 세수 진도율은 43.5%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6.5% 보다 7.0%포인트 높다.
세목별로 보면 법인세가 23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조6000억원 늘었다.
작년 12월 말 결산법인의 실적이 개선되고 비과세·감면 항목을 정비한 효과가 시차를 두고 반영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실제 유가증권시장의 작년 12월 말 결산법인의 세전순이익은 63조3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8.7% 증가했다.
작년 하반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소비실적이 개선되면서 부가가치세는 5조5000억원 증가한 30조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하반기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코리아 그랜드세일,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 등 정부의 소비진작책이 잇따
[김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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