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가 구글의 ‘프로젝트 탱고’를 탑재해 증강현실(AR)을 구현하는 스마트폰 ‘팹2프로’를 10일 공개했다.
팹2프로를 이용하면 주변 환경에 가상 이미지를 불러올 수 있다.
걸어가던 길이나 어느 공간에서 스마트폰에 비추면 가상 물체 등 다양한 이미지를 매핑할 수 있는 것. 이사 올 집에 가구를 미리 배치해보는 일도 가능하다.
프로젝트 탱고는 구글이 2014년 공개한 소프트웨어 기술이다. 1초에 25만회 이상 측성하는 센서를 이용해 사물 움직임을 인식하고 공간을 학습해 증강현실을 구현한다.
레노버는 팹2프로에 고사양 칩셋인 퀄컴 스냅드래곤 652프로세서를 탑재했다. 3대의 마이크, 돌비 오디오 캡처 5.1, 초고화질(UHD) 동영상을 찍을
이날 레노버는 렌즈가 2개인 ‘듀얼 카메라’를 적용한 스마트폰 팹2플러스, 대화면 스마트폰인 팹2도 선보였다. 레노버는 이 시리즈 3종을 오는 9월 글로벌 출시할 계획이다.
[이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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