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해양플랜트분야 학술대회가 열린다.
부산시는 18일부터 23일까지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미국기계학회 주최, 부산대 선박해양플랜트기술연구원 주관으로 ‘제35회 국제해양플랜트 및 극지공학콘퍼런스(OMAE 2016)’가 열린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1986년부터 매년 열리는 조선해양분야 세계3대 학술대회의 하나이다. 국제해양 및 극지공학의 국제협력과 기술개발, 최신 기술정보의 교환, 학회 간 상호협력 등을 논의한다.
2012년 부산유치에 성공했으며 아시아에서는 일본,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부산에서 열린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세계적인 석학 200여 명 등 약 1200여 명(국외 1000명, 국내 200명)이 참가한다.
20일부터 23일까지 13개 심포지엄과 221개 세션이 열려 8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한다.
올해는 저유가와 글로벌 경기 둔화, 세계 교역량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양플랜트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미래 정책방향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20일 개회식에 이어 열리는 기조연설에서는 박대영 삼성중공업사장과 박범식 한국선급 회장이 ‘석유가스산업의 표준화’와 ‘그린 웨이브 : 조선산업의 도전과 기회’라는 주제발표를 한다. 짐 스미스 로이드선급 지부장은 ‘세계 해양기술 동향 2030’을 주제로 발제에 나선다.
대회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삼성중공업과 부산대 선박해양플랜트기술연구원 하동분원을 방문해 우리나라의 최신 조선해양
서병수 부산시장은 “이번 콘퍼런스는 세계 각국의 해양플랜트 분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술혁신과 미래 지속가능한 성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부산이 조선해양산업의 메카로서 대외 인지도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 박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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