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신소재 개발로 보건신기술(NET: New Excellent Technology) 인증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보건신기술 인증 NET 마크는 국내 최초로 개발된 보건신기술에 부여하는 인증마크다.
아모레퍼시픽은 토종 닥나무 뿌리 추출물에 미백 효과가 뛰어난 성분인 ‘카지놀F(Kazinol F)’가 함유되어 있음을 발견하고, 그 효능을 미백 화장품의 소재로 활용해 오고 있다. 이번 기술은 아모레퍼시픽이 3D분자모델링 기술을 활용하여 추출물 속에 함유된 미량의 카지놀F를 모사한 미백 활성 신소재를 개발한 것이다. 기존에 사용한 카지놀F보다 효능이 우수하고 안정화 된 미백 소재를 고함량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자체 개발해 냈다는 데 의미가 크다. 세포 및 인공피부실험, 임상시험 등을 통해 해당 신소재의 효능과 안전성 또한 입증했다.
해당 기술은 현재 국내 6건, 해외 11건의 특허가 출원됐다.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급 논문 7건이 게재되기도 했다. 본 기술이 적용된 제품은 병의원 전문 브랜드인 ‘에스트라’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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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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