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는 일자리가 없다지만, 정작 중소기업은 일할 사람이 없어 아우성인데요.
한 대기업이 협력업체와 대규모 채용박람회를 열어 기업은 좋은 인재를 찾고, 구직자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채용박람회장 앞에 구직자들이 길게 줄 서 있습니다.
취업은 어려운데 채용 공고마저 뜸하자 채용박람회에 구직자가 더욱 몰린 것입니다.
현장에서 진행된 면접에선 취업이 간절한 구직자도, 좋은 인재를 구하고자 하는 인사 담당자도 사뭇 진지합니다.
"실생활에 밀접한 프로그램을 해본 게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신세계그룹 계열사와 협력업체 등 백여 곳이 영업과 물류,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직자를 뽑는 박람회를 열었습니다.
▶ 인터뷰 : 정용진 / 신세계그룹 부회장
- "협력업체는 사람을 구하기 참 어려운 현실인데 좋은 인력을 구할 수 있게 돼서 회사나 구직자 여러분에게 좋은 행사가 될 수 있을 것…."
박람회장 한쪽엔 헤어디자이너가 면접을 위한 헤어스타일을 만들어 주고 면접컨설턴트가 면접에 어울리는 복장에 대해 조언해주기도 합니다.
특히 이번 채용박람회에선 전용관을 열고 장애인에 대한 채용도 별도로 진행됐습니다.
▶ 인터뷰 : 조진용 / 장애인 구직자
- "사무직 관련 일을 하고 싶은데 한글, 엑셀 등을 통해서 컴퓨터로 업무 지원을 하려고 합니다."
신세계는 오는 10월 대구에서 올해 세 번째 채용박람회를 개최합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mbn.co.kr ]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