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30일 아코르앰배서더는 이비스 앰배서더 해운대를 오픈한다.
이미 해운대에 특1급 노보텔 앰배서더와 하위 브랜드인 ‘이비스 버젯 앰배서더’도 있지만, 부산으로 몰려드는 중국인 관광객을 겨냥해 두 호텔 중간급의 이비스 앰배서더를 추가로 오픈하는 것이다. 숙박료는 1박 기준 10만원대 초중반 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특가로 10만원 미만 객실도 나와있다.앰배서더호텔은 웨스틴조선, 파라다이스, 파크하얏트 등 특1급 호텔이 즐비한 해운대에 정작 실속형 여행자를 위한 호텔은 부족하다는 판단에서 해운대 근방에만 계열 호텔을 3개나 오픈하는 강수를 뒀다.
실제로 몇년전부터 중국~부산 직항 노선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페리 등 다양한 루트가 생기면서 서울이 아닌 부산을 직접 찾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급증해 부산 호텔시장도 덩달아 급팽창하고 있다. 특히, 비즈니스호텔 경쟁이 본격화하면서, 관광1번지인 해운대뿐만 아니라 광안리, 서면등 주변지역으로까지 확산되는 추세다.
일본 최대 비즈니스호텔 체인 중 하나인 토요쿄인이 2010년 부산에 입성한 이래 다양한 비즈니스호텔 혹은 레지던스형 호텔이 오픈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이랜드가 운영하는 ‘켄싱턴호텔’이 첫 비즈니스 호텔 브랜드인 ‘켄트’를 부산 광안리에 오픈했다. 광안리는 해운대에 이어 부산에서 가장 인기있는 핫스팟이자 부산의 젊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 중 하나이지만, 호텔은 턱없이 부족해 낡은 4성급 로컬호텔과 모텔이 주를 이루고 있는 실정이다. 이랜드 측은 “젊은 여행객을 겨냥하는 한편, 애슐리 수사 피자몰 등 이랜드 외식 브랜드를 식음료업장 대신 호텔에 입점해 부산의 젊은이들도 찾을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빠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신라호텔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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