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 대폭락의 직격탄을 맞았던 아시아 증시도 우려와 달리 충격이 크지 않았습니다.
일본과 중국 주식시장은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과 아시아 경제에 대한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분석에 힘입어 안정을 되찾으며 오히려 상승했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브렉시트' 직격탄을 맞고 무려 7.9% 폭락했던 일본 증시.
▶ 스탠딩 : 정설민 / 기자
- "하지만 오늘 닛케이 지수는 2.39% 상승하며 15,000선을 회복했습니다."
정부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발 빠르게 나섰기 때문입니다.
아베 총리는 금융시장 개장에 앞서 아소 다로 부총리와 일본은행 부총재를 불러들여, 충분한 자금 공급을 요청했습니다.
▶ 인터뷰 :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 "일본의 실물 경제, 특히 중소기업의 활동이 영향을 받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합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도 1.45% 반등하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브렉시트가 중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시각이 확산됐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 인터뷰 : 마이클 팔콘 / JP모건 아시아태평양 CEO
- "(브렉시트의) 맥락을 따져봤을 때 이것은 충격과 놀라움일 순 있지만 위기는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밖에 홍콩과 대만 증시도 0.2% 안팎에서 하락하는데 그치며 아시아 증시는 안정을 되찾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주말 이후 처음 열리는 미국 증시가 향후 시장에 대한 방향타 역할을 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