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론칭해 국내 대표 여성복 브랜드로 자리잡은 ‘오브제(OBZEE)’가 브랜드 리뉴얼에 들어간다.
30일 브랜드 운영을 맡고 있는 SK네트웍스는 오브제의 브랜드 로고와 매장 인테리어를 바꾸고 제품 라인업도 강화하는 등 리뉴얼작업을 단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브제는 화려한 레이스 등 디테일로 극도로 여성스러운 것이 콘셉트였다. 하지만 대중 소비자들에게 다가서기엔 한계가 있다는 점을 감안, 디자이너적 요소는 ‘다운’시키고 좀 더 실용적으로 옷을 만들기로 한 것이다.
라인도 세분화한다. 한섬의 시스템이 기존 시스템과 시스템2, 시스템0 등으로 가격대·스타일별 브랜드를 나눈 것처럼, 오브제 역시 기존에 운영하던 일반적 ‘오브제’ 브랜드와 함께 소규모 모임이나 파티복으로 활용가능한 꾸뛰르 느낌의 고급 라인 ‘라인원(Line One)’, 가격대가 낮아 부담을 줄인 ‘라인제로(Line Zero)’ 등으로 나눠 소비자에게 다가선다. 시행 시기는 올 하반기부터다.
로고와 인테리어에서도 변화를 시도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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