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 원형 헤드램프, 사다리꼴로 살짝 돌출한 전면 중앙부, 크롬으로 장식한 피아트 로고 등은 친퀘첸토 특유의 ‘수염과 로고’ 디자인 헤리티지를 이어받아 깜찍하면서도 유머감이 넘친다.
둥글둥글하게 처리한 계기판과 버튼, 역시 모서리를 둥글게 다듬은 6.5인치 터치스크린도 귀엽다. 스포티한 매력을 뽐낼 때 주로 채택하는 D컷 스티어링 휠조차도 깜찍하게 여겨질 정도다.
외장 컬러는 개성미가 넘친다. 네로 시네마(블랙), 블루 베네치아(메탈릭 블루), 베르데 토스카나(메탈릭 그린), 브론조 마그네티코 오파코(매트 브론즈), 로쏘 아모레(트라이코트 레드) 등 11가지 컬러는 유니크한 개성을 발산한다.
전장x전폭x전고는 4270x1795x1620mm로 동급 최고 수준의 차량 크기와 실내 공간을 갖췄다.
내부는 ‘배려’에 초점을 맞췄다. 운전자가 즐겁고 편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디자인한 결과다.
실내 전체에 눈에 거슬리지 않게 부드러운 곡선미를 적용했다. 손이 닿는 곳은 명품 백을 만지는 것처럼 감촉이 좋다.
오리지널 피아트 500에서 기원한 클래식한 원형 계기반, 입체적인 3D 컬러 대시보드는 보기 편하면서도 예쁘다. 큼직큼직하고 심플하게 배치한 컨트롤 버튼과 다이얼은 직관적인 사용을 지원한다.
유커넥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TFT-LCD 운전자 정보 시스템, TFT-LCD 운전 정보 시스템(EVIC)은 운전자와 차량 간 ‘소통’을 원활하게 해준다.
운전자는 3.5인치 TFT-LCD 운전 정보 시스템은 연비, 외기 온도, 주행 가능 거리 등 정보를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6.5인치 유커넥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순정 한국형 내비게이션, MP3 등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이용하고 차량을 손쉽게 제어할 수도 있다. 보이스 코멘드 기능을 이용하면 운전 중 음성으로 차량을 제어할 수 있다.
듀얼 글러브 박스, 높이 조절식 카고 플로어, 60대 40 폴딩시트는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스펙의 최고봉은 자동변속기다. 프리미엄 자동차가 주로 채택하고 동급 SUV는 엄두를 내지 못하는 고단수 9단을 채택했다. 패들 시프트(크로스 플러스 모델), 드라이빙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무드 셀렉터는 달리는 맛도 챙겨준다.
무드 셀렉터를 이용하면 운전자의 기분이나 도로 상황에 따라 오토(평소 주행), 스포츠(다이내믹 주행), 트랙션 플러스(오프로드 주행)를 선택할 수 있다. 피아트 500 라인업 최초로 4륜구동 시스템(크로스·크로스 플러스)도 탑재했다.
6개의 에어백, 비상시 브레이크 답력을 극대화해 주는 패닉 브레이크 어시스트(PBA), 전자제어 전복방지 시스템, 전자식 브레이크 프리필(EBP) 시스템 등 안전장치도 동급 최고 수준이다.
최상위 모델인 500X 크로스 플러스는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 진행 경로를 표시하는 후방 카메라, 후방 교행 모니터링 시스템 등 첨단 안전 사양을 추가로 장착했다.
동급 최고인 8스피커 하이파이 사운드 시스템, 듀얼존 에어컨, 열선 스티어링휠, 앞좌석 열선 가죽 시트, 앞좌석 8방향 전동 시트, 결빙 방지 와이퍼 등 편의사양도 다양하게 구비했다.
개별 소비세 인하 혜택이 지난달 말로 끝났지만 500X 구매자는 이달 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격은 2.4ℓ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전륜구동 모델인 피아트 500X 팝 스타가 2990만원, 2.0ℓ 디젤
FCA 코리아는 500X 구매자에게 프리미엄 블랙박스, 하이패스 단말기도 무상으로 장착해준다. 아울러 매월 18만7100원만 납입하면 피아트 500X를 소유할 수 있는 금융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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