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식품업계가 프리미엄 원재료를 사용한 제품들을 잇달아 선보이며 ‘똑똑한 소비자’ 잡기에 나서고 있다. 원재료와 성분을 꼼꼼히 확인하거나, 제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스스로 수집 한 후 합리적으로 구매하는 ‘가치 소비’, ‘증거중독 소비’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오리온의 프리미엄 브랜드 ‘마켓오’는 2008년 론칭 이후 고급 원재료를 사용해 본연의 맛을 살린 제품들을 내놓으며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해 온 대표주자다. 지난 달 출시한 ‘마켓오 버터팔렛’은 프랑스 AOP인증을 받은 버터가 34% 들어있는 ‘매스티지 제품’이다.
‘마켓오 리얼치즈칩’은 치즈 함량이 국내 최고 수준인 약 20%에 달한다. 덴마크산 까망베르치즈와 체다치즈가 들어 있다.
대상 청정원의 ‘츄앤 크리스피’ 4종은 첨가물 없이 자연 재료를 그대로 넣은 원물 간식이다. 완두, 대추, 치즈 등의 재료를 낮은 압력과 온도를 활용한 ‘진공저온공법’으로 가공해 원물 본연의 맛과 바삭한 식감을 살렸다.
동원F&B의 ‘리얼
오리온 관계자는 “내 눈으로 직접 따져보고 구매하려는 스마트 컨슈머가 늘고 있다”며 “원재료부터 차별화 된 고품질의 제품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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