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팔래스호텔 서울이 쉐라톤 브랜드를 달고 오는 8일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이하 쉐라톤 팔래스)’로 공식 개관한다.
브라이언 백 쉐라톤 팔래스 총지배인은 5일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소재 쉐라톤 팔래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34년 동안 지역 호텔을 운영하며 축적한 노하우와 쉐라톤이라는 세계적인 호텔 브랜드의 기준을 접목해 합리적 가격과 고급스러움으로 서울 10대 호텔에 버금가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 더팔래스호텔 서울은 지난 1982년 특1급 호텔로 문을 열었다. 34년의 긴 전통을 이어왔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호텔이 노후하다는 지적도 받았다. 하지만 이번에 쉐라톤 브랜드를 달고 재단장하면서 국내 투숙객은 물론 일본과 중국, 유럽에서의 예약 문의도 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백 총지배인은 “지난 24년동안 지역호텔로 운영하면서 상대적으로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아 성장에 한계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쉐라톤 브랜드를 달면서 외국인 관광객이 전보다 20%가량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호텔은 지상 2~5층에 부대시설을 신축하고 피트니스 센터, GX룸, 사우나, 수영장 등 시설을 새로 갖췄다. 특히 실내 수영장은 20m 길이의 레인 3개로 이뤄졌으며 한 면이 통 유리여서 야외 조망도 즐길 수 있다.
객실도 증축해 스위트룸 13실, 발코니룸 5실 등 총 75개 객실을 신설했다. 스위트룸 22실을 포함해 총 341개의 객실을 갖췄다. 고급화 전략에 따라 기존 10층에 있던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도 클럽 라운지로 이름을 바꾸고 12층으로 확장 이동했다. 중대형 연회장 4개, 미팅룸 7개를 만들어 비즈니스 포럼이나 웨딩, 연회 행사를 열 수 있다.
호텔 개관부터 함께해온 일식당 ‘다봉’과 중식당 ‘서궁’, 뷔페 앤 테라스 에이치가든은 그대로 운영한다.
쉐라톤 팔래스는 국내에서는 서울 워커힐과 인천 송도, 신도림 디큐브시티에 이어 4번째 쉐라톤 호텔이다. 강남권에서는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서울 지하철 3·7·9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 5분 거리에 위치했으며 강남,
백 총지배인은 “비즈니스 지역과 연결성도 좋아 관련 고객도 기존 대비 15% 가량 증가할 것으로 본다”며 “이를 위해 호텔 옆 주차장 부지도 앞으로 증축해 객실로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이다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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