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교통안전청(TSA)이 미주 지역에 취항하는 아시아태평양 항공사 중 대한항공이 가장 안전하다는 보고를 내놨다.
6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TSA는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동안 보안 불시 점검을 시행한 결과 대한항공의 휘약점 발생 수치가 아시아태평양 항공사 중 가장 낮다고 밝혔다.
TSA는 미주 노선을 운영하는 항공사가 보안 규정을 잘 준수하고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보안 점검을 불시에 실시하고 그 결과를 항공사에 개별 통보한다. 점검은 탑승권 또는 공항 출입증이 없는 비 인가자가 탑승구 통과를 시도하거나 항공기에 접근하려는 시도를 할 경우 제대로 저지되는지 살핀다. 또 기내에 테스트 물품을 숨긴 채 이를 찾아내는지도 점검한다. 올해는 특히 테러 위협으로 테스트 물품을 잘 찾아내는지를 주로 점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1222건의 보안 불시 점검 결과를 받았으며 지적사항은 76건(6.46%)이었다. 시정조치서 발부까지 이어진 것은 17건(1.39%)이었다. 일본과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항공사들은 총 3811건의 보안 불시 점검을 받았으며 이중
대한항공은 “대외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더욱 세심하고 진일보한 보안 강화 활동으로 지적 건수 0건을 목표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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