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스마트폰 시장 3위 업체인 중국 화웨이가 고가의 DSLR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자사 스마트폰으로 촬영했다고 속여 홍보한 것으로 드러났다.
씨넷 등 외신에 따르면 6일 화웨이는 구글 플러스 계정에 트레이닝복을 입은 한 여성 모델이 야외에서 햇볕을 받으며 머리카락을 쓸어올리는 장면의 사진을 게재했다. 화웨이는 사진과 함께 “영국 패션모델 엘라 우드워드와 함께 아름다운 일출 장면을 포착했다”며 “화웨이 P9의 듀얼 카메라는 어두운 곳에서도 이런 즐거움을 만들어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안드로이드 전문 매체인 안드로이드 폴리스는 해당 사진이 2600달러(한화 약 303만원)짜리 DSLR 카메라인 캐논 EOS 5D 마크Ⅲ에 1900달러(한화 약 221만원)짜리 렌즈를 장착해 촬영한 것이라고 폭로했다.
화웨이는 “고객들에게 영감을 주기 위해 사진을 공유했지만 더
화웨이의 P9은 독일 카메라 회사 라이카와 공동 개발한 스마트폰이다. 한 카메라가 색상을, 다른 카메라는 명암 대비와 심도를 감지하는 기능을 갖췄다.
[디지털뉴스국 홍두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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