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와 중소기업계가 6년만에 간담회를 갖고 중소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행자부는 8일 중소기업중앙회 이사회실에서 중소기업중앙회와 간담회를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행자부와 중소기업계 간 만남은 지난 2010년 이후 6년만이다.
이번 간담회는 중소기업중앙회가 홍윤식 행자부 장관을 초청해 성사됐다. 이 자리에는 홍 장관을 비롯해 행자부 실·국장급 간부 7명, 중소기업중앙회 임원진과 중소기업 단체·기업체 대표 등 관계자 28명 등 모두 35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자체 입찰·계약, 지방세, 중소기업 관련 정부 조직 확대, 기타 중소기업 지원과 관련한 총 13건의 건의과제에 대한 토론이 이뤄졌다.
행자부는 중소기업계 의견을 반영해 지자체 일반용역 적격심사를 할 때 신인도 가점 부여대상에 벤처기업도 포함하기로 했다.
지자체 일반용역에서 중소기업끼리 입찰 경쟁이 붙으면 중소기업 확인서 제출 기간을 종전의 ‘참가신청 마감일’에서 적격심사 ‘서류제출 마감일’로 연장한다. 중소기업이 입찰·계약할 때 편의를 높이기 위해서다.
행자부는 개인지방소득세에서 중소기업 특별세액 감면·중소기업 투자세액 공제 일몰기한 연장도 검토할 예정이다.
행자부는 중소기업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청 관련 조직 확대안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또 지역 내 벤처기업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와 협의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홍윤식 행자부 장관은 “지난 1년간 중소기업들은 일자리 16만8000여개를 창출하는 등 창조경제와 일자리 창출의 주역이었다”며 “행자부는 앞으로도 지역 중소기업의 지원군이 돼 규제개혁 업무를 최우선
이어 “올해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마무리하는 해이니만큼 중소기업도 정부 경제혁신과 구조개혁에 적극적으로 성원하고 동참해달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 성과를 함께 달성해나가자”고 당부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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