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명동에 가면 언제나 중국인 관광객들이 줄을 서 있는 토스트 가게가 있습니다.
이처럼 유커들이 몰리는 한국 맛집이 특유의 맛과 서비스로 SNS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는데요.
유커들이 몰리는 맛집 비결, 윤지원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
서울 명동의 한 토스트 가게.
궂은 날씨에도 10여 명이 우산을 쓰고 줄지어 있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중국인 관광객입니다.
▶ 인터뷰 : 유티 / 중국인 관광객
- "여기서 꼭 먹어봐야 된다고 해서요. 그래서 아침 먹으려고 일부러 왔어요."
테이블도 없는 작은 가게지만 2,000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종류도 많아 하루 평균 300명의 유커가 방문합니다.
▶ 스탠딩 : 윤지원 / 기자
- "고기를 구워주는 서비스로 유명한 이 삼겹살집 역시 입소문을 타며 외국인 서비스 매장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매일 40~50명가량의 중국인이 오는데, 중국어 메뉴는 물론 중국어를 구사하는 점원까지 있어 재방문 관광객도 많습니다.
중국 향신료와 마늘소스로 유커의 입맛을 사로잡은 족발집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양수원 / 중국인 관광객
- "이 식당을 홍콩 방송에서 봤는데, 음식이 매우 맛있고 유명하다고 해서 와봤어요. 정말 맛있습니다."
대부분 중국에서 한국 방송이나 맛집 애플리케이션, 웨이보 등 SNS를 통해 알고 일부러 찾아온 것입니다.
우리 고유의 맛에 중국인의 취향을 담은 음식점들이 새로운 먹거리 한류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