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법무법인 최경원 대표변호사, KCHT홀딩스 장세무회장,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황휘 회장, 녹십자의료재단 이은희 원장, 나왈로카그룹 자얀타 다르마다사 회장, 녹십자의료재단 양송현 부원장, 녹십자 MS 김영필 대표 [사진=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제공] |
이들 양사는 스리랑카 나왈로카그룹(회장 자얀타 다르마다사)과 최근 녹십자의료재단 본사에서 스리랑카 콜롬보에 정확한 진단의 근간이 될 임상검사센터 설립에 관한 전반적인 기술적 협력을 골자로 하는 협약식(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녹십자의료재단과 녹십자MS는 서남아시아 임상검사시장에 진출할 수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이번 MOU는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황휘)가 스리랑카의 진단의료 협력 및 기술수준을 높이는 ‘임상검사수탁기관’설립을 위한 협력체결에 가교역할을 했다.
황휘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장은 “이번 MOU는 나왈로카그룹이 해외 병원의 임상검사센터 설립을 컨설팅하고 시설 및 시스템구축이 가능한 한국기업을 찾으면서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진단시약 및 의료기기 전문기업인 녹십자MS를 연결해 이뤄졌다”고 말했다. 황휘 회장은 이어 “해외 수출 및 판로 확대를 위해 지원서비스를 활발히 진행해오고 있는 협회는 이번 MOU 체결에 가교역할을 함으로써 국내 진단검사기술과 의료기기가 스리랑카를 비롯해 해외에 소개되고 진출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협약에 따라 녹십자측과 나왈로카그룹은 세계적 수준의 임상검사수탁기관 설립을 위해 필요한 정보교환 및 노력들을 적극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MOU 체결은 녹십자의료재단 이은희 원장, 녹십자MS 김영필 대표, 나왈로카그룹 자얀타 다르마다사(Jayantha Dharmadasa)회장, 나왈로카병원 랄 고타바야 칸드라세나(Lal Gotabaya Chandrasena)이사, 나왈로카 엔지니어링 변성철 이사,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황휘 회장, KCHT 홀딩스 장세무 회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최경원 대표변호사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자얀타 다르마다사 회장은 “녹십자의료재단, 녹십자MS 및 한국과의 협력을 활발히 진행하고 스리랑카의 임상검사 기준을 확립함으로써 의료 전문성 및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은희 원장은 “30여년 동안 축적된 역량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임상검사기술을 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스리랑카 의료발전을 선도하는 나왈로카그룹이 자국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강조했다.
나왈로카그룹 관계자들은 MOU 체결이후 녹십자의료재단 연구실 및 진단검사과정 등을 살펴보고, 녹십자홀딩스 이병건 사장으로부터 녹십자에 대한 설명과 회사의 역사관을 둘러봤다. 또한 충북 오창 녹십자 공장을 방문해 포장·운송시스템, 연구소, 제조시설 등을 견학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나왈로카그룹은 1942년 목재산업을 바탕으로 성장해 호텔, 건설, 가구,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