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황휘)는 ‘제1회 의료기기산업 대상’에 황성오 연세대 원주의대 응급의학교실 교수가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의료기기산업 대상은 국산 의료기기개발 및 제품화에 기여한 보건의료인을 발굴해 포상·격려하기 위해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올해 신설했다.
첫 수상자로 선정된 황성오 교수는 1997년부터 자동심폐소생술 장치를 개발해 국내외관련 특허 9개를 획득하고 자동심폐소생술 장치를 상용화했다. 황성오 교수는 수상 소감에서 “의료기기는 환자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경험과 아이디어가 더해져 개발된다는 점을 알게 됐으며, 더 많은 의료인들이 의료기기개발에 관심을 가진다면 새롭고 우수한 의료기기가 환자치료에 쓰여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휘 협
회장은 “의료인이 직접 의료기기개발에 뛰어들어 제품화에 성공해 임상현장에서 사용되는 것은 의료기기 국산화에 큰 의미를 가진다”며“의료기기산업 대상의 수상자 범위를 점차 확대하여 의료 및 의료기기산업계 최고 권위를 가지는 상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