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달의민족 |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13일 상반기(1~6월) 영업이익 9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매출은 349억원으로 직전 반기인 지난해 하반기보다 43.1% 증가했다.
이 회사는 2014년 15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249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업계 안팎에서 기업 존속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효율적 마케팅을 집행한 결과”라며 흑자전환에 대한 의미를 부여했다.
이 회사 대표 서비스인 배달의민족의 월 주문수는 최근 750만 건을 넘겨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올해 연간 총 거래액이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배달 앱 외에도 음식과 기술을 결합한 ‘푸드테크’ 영역에 나서고 있다. 동네 맛집, 고급 레스토랑, 디저트 카페 등 자체 배달이 되지 않는 외식 음식을 가져다 주는 ‘배민라이더스’는 수도권 전반으로 확대했다. 반찬, 도시락, 샐러드, 주스와 같은 신선식품을 배송해주는 ‘배민프레시’의 경우 전년에 비해 매출이 6배 이상 늘어났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여기에 재료와 레시피를 함께 배송해 주는 ‘배민쿡’(가칭)이 하반기 정식 출시를 앞뒀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이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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