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면세점업체들이 파격적인 할인율을 내세워 고객잡기에 나섰다. 특히 신규 사업자들이 대거 뛰어들며 예년보다 할인 대상 품목과 혜택이 풍성한 모습이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국민들 대다수가 ‘7월말 8월초’에 여름 휴가를 떠날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15일부터 9월 1일까지 ‘서머 시즌 오프’행사에 돌입했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행사를 통해 에트로, 발리, 막스마라 등 30여 개 해외 유명 브랜드를 최대 8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가방, 액세서리, 의류 등 해당 브랜드별 다양한 품목을 준비했다.
또한 본점, 코엑스점에서는 시계와 쥬얼리 구매 고객들에게 금액별로 최대 20만원 혜택을 준다. 특히 1달러 이상 구매하는 고객은 누구나 스코틀랜드와 영국의 맛과 멋을 즐길 수 있는 고메투어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게 해 고객들의 눈길을 끈다.
신라면세점도 개관 30주년을 기념해 여름 할인행사를 한창 진행하고 있다. 지방시와 토리버치, 페라가모, 발리 등 유명 브랜드 상품을 최대 70% 깎아주는 게 특징이다. 경품이벤트도 눈에 띈다. 서울점과 인천공항점, 김포공항점에서는 1달러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300만원 선불카드를 비롯해 서울신라호텔 1일 숙박권 등 경품을 3030명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와 신라 등 기존 면세점에 뒤질세라 신규 면세점들 역시 단독할인 등 차별화된 행사로 고객 모시기에 여념이 없다.
신라아이파크면세점에서는 9월 1일까지 ‘아이러브세일’을 열어 지방시와 지미추, 토리버치, 마크 제이콥스 등 해외 명품 브랜드를 최대 70% 깎아준다. 특히 멀버리와 캘빈클라인, 코치넬리 등은 신라아이파크면세점에서만 단독 할인한다. 이외 향수 최대 20%, 패션 시계 브랜드 10%, 주류 최대 20% 등 전 카테고리의 브랜드별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역시 스펙
SM면세점은 전점에서 코치, 베르사체, 비비안웨스트우드 등 해외 명품을 비롯해 50여개 인기 브랜드를 최대 75% 할인한다. 여름 휴가 필수품인 선글라스는 최대 50% 싸게 내놓았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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